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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78회 화순군의회 임시회 제9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조명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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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6-02-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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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고 사랑하는 화순군민 여러분, 오형열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구복규 군수님과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조명순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우리 주변에 서로 다른 보폭을 가진 이웃들이, 그 어떤 걸림돌 없이 이 봄기운을 함께 만끽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얼마 전, 휠체어를 타시는 한 어르신께서 상점 입구에 작은 턱 때문에 발길을 돌리시는 모습을 보며 참으로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현재 우리 군에 등록된 지체 장애인분들은 2,121명에 달합니다. (25년 12월 기준) 이분들의 일상은 어떤 모습일까요? 우리에게는 문을 열고 들어가는 아주 평범한 행위가 휠체어를 타시는 분들이나 지팡이에 의지하는 어르신들께는 매 순간 큰 용기가 필요한 도전이 되기도 합니다. 집 앞의 마트, 동네 카페와 편의점 그리고 급히 들러야 할 약국은 우리 모두에게 필수적인 생활 공간이지만, 입구의 작은 턱 하나 때문에 누군가에게는 여전히 '다가가기엔 너무 먼 곳'으로 남아 있습니다. 우리 화순의 이웃들이 '문턱'이라는 물리적 장벽 앞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이제는 행정이 먼저 다가가 그 문턱을 낮추는 세심한 손길이 되어주어야 합니다. 우리 군은 외식 환경 개선사업 일환으로 경사로 설치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따뜻한 정책입니다. 다만, 우리 이웃들의 일상이 식당에만 머물지 않기에 그 따뜻함을 조금 더 넓혀보면 어떨까 제안드리고 싶습니다. 동네 약국을 갈 때, 아이의 간식을 사러 편의점에 들를 때, 이웃과 담소를 나누러 카페에 갈 때도 그분들의 앞길이 막히지 않도록 소규모 생활 밀착형 점포들까지 경사로 지원 사업을 확대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업주분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몇 가지 부드러운 유인책도 함께 고민해 보았습니다. 첫째, 경사로를 설치한 상점에 '화순군 배리어 프리 가게'라는 예쁜 인증 현판을 달아드리면 어떨까요? '우리 가게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라는 따뜻한 표시가 가게의 이미지를 높이고, 군 소식지를 통해 홍보된다면 점주님들도 자부심을 느끼실 것입니다. 둘째, 경사로 설치 과정에서의 '찾아가는 원스톱 컨설팅'입니다. 바쁜 점주님들을 위해 군에서 규격 검토부터 시공 연결까지 친절히 안내해 드린다면, 정책의 온기가 현장에 더 빠르게 전달될 것입니다. 문턱 하나를 낮추는 것은 단순히 시멘트를 바르는 일이 아닙니다. 우리 화순군민이라면 누구나, 어디든 갈 수 있다는 '존중'과 '배려'의 길을 내는 일입니다. 경사로가 있는 가게는 장애인에게는 '희망'이 되고, 어르신에게는 '안전'이 되며,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는 '다정한 손길'이 될 것입니다. 우리 화순이 전남에서 가장 문턱 낮은, 가장 따뜻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집행부의 세심한 검토를 부탁드립니다. 이상으로 5분 자유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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