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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9회 화순군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강재홍)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6-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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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자유발언

 

작은 집일수록 더 큰 보살핌이 필요합니다.”

- 소규모 공동주택 지원 체계 마련 촉구 -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I.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481pixel, 세로 476pixel

 

 

 

화순군의회 강재홍 의원

존경하는 화순군민 여러분!

오형열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 의원 여러분!

구복규 군수님과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강재홍 의원입니다.

 

오늘 저는 우리 주변에 분명히 존재하지만,

제도의 그늘에 가려져 보이지 않았던

주거 안전의 사각지대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보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화순의 구석구석을 채우고 있는 작은 공동주택들이

행정의 온기를 통해 더욱 안전한 삶의 터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과 정책적 변화를 제안드리고자 합니다.

 

얼마 전 본 의원은 화순읍 교리에 위치한,

준공된 지 40년이 지난 소규모 연립주택을 다녀왔습니다.

그곳은 1980년대 화순의 성장을 함께했던 소중한 보금자리였지만, 지금은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채

곳곳에 깊은 균열과 아픔을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외벽의 균열을 타고 스며드는 빗물과 반복되는 누수는

주민들의 일상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었고,

14세대의 주민들은 이 거대한 건물의 안전 문제를

오롯이 스스로 감당하며 힘겨운 날들을 보내고 계셨습니다.

주민들께서는 우리 같은 작은 빌라도

군에서 신경을 써줄 수 있겠느냐며 조심스럽게 물어오셨습니다. 그 물음 앞에서 본 의원은

행정의 시선이 과연 어디를 향해야 하는지

다시금 깊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군은 매년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지만,

현행 지원 체계가

주로 ‘30세대 이상의 단지를 중심으로 운영되다 보니,

정작 관리가 취약한 소규모 건축물들은

제도적 문턱을 넘지 못하고

안전의 변두리에 머물러 있는 실정입니다.

 

더욱 안타까운 사실은,

우리가 이분들을 도울 법적 근거가 없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우리 군 조례 제4조의2에는

소규모 공동주택의 안전관리 및 보수 지원에 관한 근거가

이미 명시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 예산 집행은 전무하여

이 소중한 조문은 잠자고 있는 조례가 되어버렸습니다.

집의 규모가 작다고 해서

그 안에 담긴 안전의 무게까지 가벼운 것은 아닐 것입니다.

이제는 이미 마련된 제도적 기반 위에

실질적인 예산과 행정력을 더해,

숫자중심의 행정에서 사람중심의 안전 가치로

지평을 넓혀야 할 때입니다.

 

이미 전국의 많은 지자체는 이러한 문제에 공감하며,

법령의 해석을 유연하게 적용하여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그 중 공공이 직접 소규모 주택의 매니저가 되어

안전을 살피는 주거 안심망구축 사례는

우리가 참고해야 할 훌륭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본 의원은 우리 화순군이 주거 복지의 선도적인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이 두가지를 제안합니다.

 

첫째, 지원 대상의 현실적인 기준 완화와

이를 뒷받침할 조례의 실효성 있는 이행입니다.

기존의 ‘30세대 이상이라는 기준을

우리 군의 실정에 맞게 유연하게 조정하여,

정작 도움이 절실한 소규모 노후 주택들이

행정의 울타리 안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십시오.

 

아울러 이미 마련된 조례가

단순히 선언적인 규정에 머물지 않고

현장에서 생동감 있게 작동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안전 계획 수립과 함께

실질적인 예산 편성을 적극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소규모 공동주택 지원 모델의 구축입니다.

단순한 비용 지원을 넘어,

관리가 어려운 건물을 체계적으로 보살필 수 있는

공공 관리 지원 시스템을 점진적으로 검토해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존경하는 군수님과 공직자 여러분!

행정의 가장 큰 가치는 군민의 안녕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화순의 모든 군민이 어디에 살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걱정 없이 단잠을 이룰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본 의원의 이 작은 목소리가

소외된 이웃들에게는 커다란 위로가 되고,

우리 군정에는 따뜻한 변화의 시작이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