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의회

보도자료

> HOME > 의회소식 > 보도자료

HOME > 의회소식 > 보도자료 : 상세보기
제277회 화순군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류종옥)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5-12-15
파일
파일

존경하는 화순군민 여러분,

오형열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구복규 군수님과 공직자 여러분.

화순군의회 류종옥 의원입니다.

 

오늘 저는, 화순군의 축제가 지역 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선되어야 한다는 점을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리 군은 다양한 문화·관광 축제를 통해

외부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그러나 정작 축제를 통해 경제적 효과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아쉬운 목소리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 군 축제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화순읍에서 열린 봄꽃축제는

306천 명이 방문했지만,

1인당 소비지출액은 외래 방문객 기준

18,835원에 그쳤습니다.

 

이는 문체부가 조사한 2019년 지역축제

평균 소비지출액 24,290원보다도 낮은 수치로,

코로나 이전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축제의 규모 문제가 아니라,

축제의 방향성과 구조가 지역 상생이라는

본질적인 가치에 부합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저는 다음과 같은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지역 상권과 연계한 소비 중심의

테마형 축제 전략이 필요합니다.

 

지난해 나라살림연구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전국의 지역축제는

2019년 대비 32% 이상 증가하며

우리 군은 1,170개의 지역축제와

피할 수 없는 경쟁 상황 속에 놓여 있습니다.

최근 국내 성공적인 축제들은

김밥축제, 빵축제 등 명확한 테마를 중심으로

지역 상권과 연계해 실질적 소비를 유도하고,

지역 브랜드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우리 군에도 올해 12월 기준

1,099개의 음식점, 23개의 제과점,

화순 11경 등 풍부한 관광 자원이 있습니다.

특히, 음식점과 제과점의 경우

60% 이상이 화순읍에 집중되어 있어

읍내 상권과의 연계도 용이합니다.

 

예를 들어, 개미산전망대에서

화순읍 주요 상권까지의 동선을 따라

지역 소상공인들과 함께

화순 커피 & 디저트 테마로드를 운영하고,

구간별로 스탬프 투어, 할인 쿠폰,

소비 미션 이벤트 등을 연계한다면 읍내 상권 전체가

하나의 축제 공간이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수만리 일대를 활용하여 자연과 연계한

힐링 숲속 영화제’, ‘음악회등과 같이

자연과 감성을 결합한 콘텐츠는 도심과는 다른 매력으로

상권을 외곽까지 확장해 MZ세대의 관심을 끌고,

체류시간을 늘리는 데 효과적일 것입니다.

 

둘째, 축제 평가 기준을

질적 지표 중심으로 개편해야 합니다.

축제 평가 보고서에는 다양한 지표가 제시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행정의 실제 성과 판단 기준은 여전히

방문객 수 중심입니다.

 

이제는 의사결정 과정에서

실제 지역경제 효과를 중심으로 평가하는

체계 전환이 필요합니다.

 

지금 우리 군의 축제는 변화의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이제는 일회성 이벤트에서 벗어나,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활성화 모델로 나아가야 합니다.

군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축제,

지역 상인이 함께 웃을 수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오늘 이 발언이 우리 군 축제의 전환점이 되기를 바라며,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