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사담당 임영님
자리를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제118 화순군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정면 단상에 있는 국기를 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국기에 대한 경례 -
- 바 로 -
다음은 애국가를 제창하시겠습니다.
녹음반주에 따라 일절만 제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애국가 제창 -
다음은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 일동 묵념 -
- 바 로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문팔갑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 의장 문팔갑
개 회 사
존경하는 8만 군민 여러분!
그리고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과 화순군 공직자 여러분!
한해 동안 흘린 땀의 결실을 마무리하는 11월에 제118회 임시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그동안 영농활동 등 각종 생업에 종사하시느라 노고가 많으신 군민 여러분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군민의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의정활동과 행정수행에 전력을 아끼지 않으신 의원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화순군민 여러분!
작년 7월 8일 제4대 의회를 개원하면서 우리 화순군의회 의원 일동은 지역사회 발전과 군민의 복리증진 그리고 올바른 의회상 정립에 최선을 다 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바 있습니다.
이러한 약속에 부응하여 그동안 우리 군의회는 군민 여러분의 성원과 관심속에 14명의 의원이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여 군민속에 살아 숨쉬는 의회로서의 기능에 충실하려고 노력하여 왔습니다.
민원 해결을 위하여 의원들이 현지에 출장하여 군민의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앞장서서 언제나 군민과 함께 하고자 하였으며, 군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집행부와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때로는 유기적인 협조로 때로는 다양한 견제로 군민의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노력하여 왔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발전적인 의정활동에도 불구하고 지난 8월에 경주에서 있었던 지방의회 의원 및 공무원 특별연수 기간 중 의원들의 불미스러운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켜 군민 여러분께 큰 실망을 안겨드린데 대하여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 사죄를 드리며 그간의 개요를 간략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2003년 8월 20일부터 8월 22일까지 3일간 경주, 울릉도에서 현대지방의정연구원 주관으로 실시한 지방의회 의원 및 공무원 특별연수에 의원 12명과 공무원 8명이 참가하였습니다.
연수 첫째날인 8월 20일 12시경 경주 숙소에 도착하여 14시부터 19시까지 현대지방의정연구원 박봉국 원장의 주재로 연수를 받은 후 곧바로 석식을 하였습니다.
석식이 끝난 후 연수에 참석했던 의원들과 수행 직원들은 맥주나 한 잔 하자면서 숙소 인근 주점에 가게 되었습니다.
회식이 끝나고 숙소로 돌아올 무렵 일부 의원이 술 한잔 더 하고 싶다고 하여 의회에서 사용하는 카드를 해당 의원에게 인계하였고, 나중에 확인한 결과 263만원이 결재된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263만원의 주류대금은 군의회 예산에서 집행할 수 없었기에 해당 의원으로 하여금 입금토록 하였습니다.
이와같이 적절치 못한 카드사용에 대하여 의회를 대표하는 의장으로서 머리숙여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리며, 해당 의원에 대해서는 깊은 자숙을 권고하는 바입니다.
존경하는 화순군민 여러분!
우리 화순군의회 의원 일동은 이번 사태를 거울삼아 더욱 심기 일전하여 청렴을 생활화 하고 공공의 이익을 우선하여 양심에 따라 직무를 성실히 수행함은 물론 서로 단결하여 지역발전과 군민의 복리증진을 도모함으로써 항상 군민과 함께 하고 신뢰와 믿음이 가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8만 화순군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과 화순군 공직자 여러분!
금년 추수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올해는 적은 일조량과 태풍 등 어느 해보다 어려운 여건속에서 벼를 힘들게 수확하였습니다.
건조ㆍ조제에 만전을 기하여 고품질 쌀 생산에 최선을 다하여야 하겠습니다.
또한 철저한 판매대책으로 생산된 농산물이 전량 판매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금년도 이제 한달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연초에 계획하였던 모든 사업에 대한 철저한 점검으로 차질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제118회 임시회에서는 각종 조례안과 일반안건 등을 처리하고 2004년도 예산안을 심의할 자료를 수집할 계획입니다.
이번 임시회가 의회와 집행부의 유기적인 협조 아래 군민의 뜻이 효과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동료의원 여러분과 관계 공무원들은 전력을 다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끝으로 군민 여러분과 이 자리에 함께 하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충만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3년 11월 21일화순군의회 의장 문팔갑
○ 의원 김경남
의장님 !
의사진행 발언 있습니다.
○ 의장 문팔갑
예.
○ 의원 김경남
말씀드릴까요?
○ 의장 문팔갑
예.
○ 의원 김경남
동복출신 김경남 의원입니다.
지금 본 의원이 개회사를 들으면서 개회사에서 연수 관계를 열거하는 것이 과연 속기록에 기재하기 위해서 하는 것인가 그렇지 않으면 화순군의회 의원의 위상을 세우기 위해서 하는 것인가 솔직히 군민 앞에서 거기에 대해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 의장 문팔갑
이 부분에 대해서 이제 방금 두가지를 물으셨죠?
두가지를 물으셨죠?
○ 의원 김경남
말씀하세요.
말씀하시라구요.
○ 의장 문팔갑
두가지를 다 충족시키기 위해서 그랬습니다.
○ 의원 김경남
말씀하시라니까요.
○ 의장 문팔갑
두가지를 다 충족시키기 위해서 그랬다니까요.
○ 의원 김경남
말씀해요.
○ 의장 문팔갑
무슨 말을 해요?
○ 의원 김경남
그러니까 개회사에서 연수관계를 열거하는 것이 정말 화순군의회 의원들의 위상을 살리기 위해서 한 것인가, 정말 군민을 대표해서 하는 것인가 열거 해봐요.
○ 의장 문팔갑
제가 열거하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 화내지 말고 좋게 말씀 하십시오.
○ 의원 김경남
아, 군민들이 다 지켜보고 있어요.
역사의 한페이지에 다 기록이 되는 거예요.
○ 의장 문팔갑
다 지켜보고 있으니까 조심하라니까요.
○ 의원 김경남
그래요 한번 해 봐요.
○ 의장 문팔갑
지금 이 부분에 대해서 너무나..
○ 의원 김경남
의장 잘하라고 뽑아준 거예요.
한 표 찍어준 거예요.
의장 잘 하라고.. 의장 잘 하라고, 군민의 편에 서라고 한 표 찍어준 거예요.
제가...
○ 의장 문팔갑
지금 군민의 편에 안 선 것이 뭐가 있습니까?
자 말씀하십시오.
○ 의원 김경남
그건 군민이 지켜보고 있으니까
○ 의장 문팔갑
군민이 지켜보고 있으니까..
○ 의원 김경남
말씀하세요.
군민이 지켜보고 있으니까 말씀하세요.
○ 의장 문팔갑
말씀 다 드렸잖아요.
말씀을 다 드렸잖아요.
더 이상 무슨 말씀을 듣고 싶어요?
○ 의원 김경남
아니 지금 개회사에서 연수 관계를 열거하는 것이 정말 화순군의회 의원을 위해서 하는 것인가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인가..
○ 의장 문팔갑
개회사를 통해서 화순 군민에게 사과할 부분을 사과하는 것이 뭐가 잘못된 거예요?
○ 의원 김경남
자, 그러면 카드는 누가 줬어요?
○ 의장 문팔갑
예?
○ 의원 김경남
카드는 누가 줬어요.
○ 의장 문팔갑
카드 누가 줬습니까?
○ 의원 김경남
법인카드를 누구를 줬냐구요.
누가 줬어요 법인카드?
○ 의장 문팔갑
누가 줬나구요?
○ 의원 김경남
예, 법인 카드를 누가 줬냐구요.
○ 의장 문팔갑
그건 이 자리에서 밝힐 수가 없어요.
밝힐 수가 없다니까요.
○ 의원 김경남
왜 못 밝혀요.
군민들이 다 보고 있는데 왜 못 밝혀요?
밝혀야지. 밝혀야지 법인카드를 누가 줬는가 밝혀야지.
○ 의장 문팔갑
여기에서 인기발언 하지 말고 좀 조용히 하세요.
자 회의진행 하십시오.
여기에서 인기발언하는 당신 장소가 아니라니까요.
회의진행 해요.
○ 의원 김경남
아니, 의장이 되어 가지고 당신?
의장이 되어 가지고 당신?
○ 의사담당 임영님
이상으로 제118회 화순군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이어서 제1차 본회의가 시작되겠습니다.